2016년 3월 6일 일요일

선리스씨 소개글 - 2

생각해보니 어제 이게 뭔 게임인지는 설명을 안했었음;

선리스씨는 이야기가 가득한 바다인 Unter Zee에서 배를 몰고 다니면서 탐험하는 게임임.

물론 그 과정에서 사략선을 만나 싸우다가 배가 박살나서 죽을 수도 있고, 
항해하는 도중 공포에 질린 선원들이 선상 반란을 일으킬 수도 있고,
반대로 탐험하다 진귀한 보물을 얻을 수도 있음.

뭐 대부분은 이야기가 진행되는걸 보는 맛으로 하지만.

그리고 항해 도중 각종 위험한 일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 익숙하지 않으면 많이 죽긴 하지만 
죽었던 캐릭터의 유산을 이어받아 다시 도전할 수 있게 만들어서 
로그라이크라기 보다는 아무래도 로그라이트, 그것도 매우 가벼운 수준의 로그라이트라고 보면 편함.

물론 게임 자체는 전혀 가볍지 않으니 그건 감안하시길...

여튼 소개글 2편 시작함.


게임을 시작하면 게임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에 대한 설명서를 하나 던져줌.

물론 빽빽한 영어 텍스트로 가득 차 있으니 볼 사람만 보시길.


나는 당연히 몇 번 해봤으니까 익숙하기에 바로 판매.

초반에 주는 빈약한 자본을 때우기 좋으니 되도록이면 빨리 파는 것을 권장함.


이건 Lodging이라고 해서 플레이어가 소유한 집을 말함.

총 3단계가 존재하며, 2단계는 1000 에코/3단계는 1만에코에 구입할 수 있고, 순차적으로 구입해야함.

게임 목표에서 Wealth를 골랐다면 3단계까지 모두 구입해야 하고, 아니라면 2단계까지만 구입해도 무방함.

집에서 돈을 내고 잠을 자면 공포수치를 많이 완화시킬 수 있어 런던에 도착할 때마다 들러주는 것이 좋음.

이외에도 여러 혜택이 있지만 그건 게임 하면서 직접 알아보시길


아 그리고 집에서 신문을 읽으면 이렇게 최신 소식과 운이 좋다면 저런 보너스들도 받을 수 있음.

꼭 챙겨다니길 바람.


이번에는 런던으로 가보기로 함. 

런던에서는 여러가지 업무를 볼 수 있는데,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튜토리얼 퀘스트로 관짝을 Venderbright로 옮겨달라는 부탁을 받음.

Venderbright는 런던 북쪽으로 가면 있는 항구고, Tomb-colonist라는 언데드가 사는 지역임.

여기서 잠깐 선리스씨의 맵 생성에 대해 얘기하자면, 우선적으로는 고정된 위치에서 등장하는 항구가 있고

이 외에는 원피스의 이스트 블루/웨스트 블루 뭐 이런 개념으로 바다가 지역별로 나뉘어 있는데,
이 지역 안에서 여러 항구들이 섞여서 생성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원하는 항구가 가까이 있을 수도, 멀리 떨어져 있을 수도 있음.

물론 우리가 지금 갈 Venderbright는 고정된 항구니 항상 그 위치에 등장함.


이번에는 런던에 있는 정보국. 

여기에서는 항구별 보고서를 제출하거나 첩보활동 의뢰를 받아 자료를 수집할 수 있음.

정보국의 신뢰를 일정 수치 이상 쌓다보면 새로운 탭이 열리는데, 이건 직접 확인할 것.


이제 본격적으로 탐험을 떠날 준비를 하기 위해 연료와 물자를 돈 되는만큼 구입함.

이 게임에서는 항상 연료가 훨씬 빠르게 소모되기 때문에 연료를 항상 많이 구입해주는 것이 좋음.

첫 탐험에 만족할만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될 수 있는 한 항구를 많이 찾아둬야 하기 때문임.

 그래야 루트도 짤 수 있는거고, 반복하면서 에코가 어느정도 쌓이면 새로운 탐험을 하러 가고...

이런식으로 진행하는 게임임.


이제 본격적으로 출발하도록 하자.

익숙한 런던을 떠나, 새로운 항구로!


이번에는 출항했을 때의 메뉴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음.


우선 좌측 상단에는 배의 속도 및 내구도, 그리고 연료/물자가 얼마나 남아있는 지를 보여주고,

 그 아래에 있는 해골 표시는 선원들이 얼마나 공포에 떨고 있는지를 나타내 줌. 

공포는 보통 50부터 영향을 끼치기 시작하고, 90에 도달하기 시작하면 배경음도 공포스럽게 변함.

물론 당연히 선상 반란이나 자살같은 극단적인 일들도 일어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항상 주의해야 함.


좌측 하단을 보면 아까와 다르게 Hunter's keep을 찾았다면서 게이지가 차오른 모습을 볼 수 있을텐데, 

이건 이 게임을 하면서 필수로 얻어야 할 '비밀'이라는 것을 얻기 위한 수단 중 하나임.

'비밀'은 캐릭터의 스텟을 향상시켜줄 때 사용하거나 거래 수단으로도 이용할 수도 있고,

아니면 특정한 스토리를 진행하기 위한 키 아이템으로도 사용됨.

쓸 데가 많은 반면 얻는 방법은 꽤나 한정적이기에(탐사 등) 주의해서 사용해야 하니 낭비하지는 않는게 좋음.

그리고 좌측 회색 게이지는 Page가 높을 수록 길어지는데, 비밀을 얻는데 들어가는 조각의 갯수를 줄여줌.



이건 단축키 m을 눌렀을 때 등장하는 해역 지도.

아직은 별로 탐험한 게 없어서 시커먼 암흑으로 뒤덮여 있지만, 하다보면 이거 밝히는 재미가 쏠쏠함.


딴짓을 하다보니 벌써 Venderbright에 도착함.

Venderbright의 생김새는 찍어둔게 없으니 그냥 바로 넘어가기로 하고, 

아까 의뢰받았던 관짝을 옮겨다 주면 이런 이벤트가 등장함.

이 이벤트는 과거를 어떤걸로 골랐느냐에 따라 약간씩 달라지는데, 

내가 저번에 베테랑을 선택했기 때문에 전투 관련 이벤트로 등장한 듯.

그리고 선리스씨에서는 각 이벤트마다 챌린지가 뜨는 경우가 있는데, 

저렇게 스텟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는 반면, 진짜 확률 굴림으로 뜨는 챌린지도 있음.


성공 확률이 100퍼센트였기에 매우 무난하게 줘패고 보상을 받아냄.

만약 실패할 경우에는 보상이 줄어들거나 심할 경우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다칠 수 있음.

항상 이런 주사위 굴림은 다이스갓을 믿는게 답.


이번에는 Venderbright를 탐험해보기로 하자.

여러 메뉴가 있지만, 일단 가십을 눌러서 항구 레포트를 작성해주는걸 우선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음.

왜냐하면 레포트를 런던에 있는 정보국에 제출해야 돈과 연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임.


이번에는 Venderbright를 탐험해보기로 함. 

탐험을 하면 이렇게 여러 선택지가 뜨는데, 이번에는 피크닉을 선택하기로 함.

아래에 있는 선택지는 답이 안나오는 성공률이라서 굳이 도박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


하지만 역시나 운빨좆망겜 아니랄까봐 실패함. 쒸..벌...

애꿎은 물자와 선원만 날려먹고 공포감만 올라버림.



이제 Venderbright에서 볼일은 끝났지만 연료와 물자가 남아 돌기 때문에, 다른곳을 더 둘러보기로 함.

근데 하필 가는 길에 귀찮은 박쥐떼가 꼬여 전투가 걸린 상태.

전투는 별 거 없고, 빨간 범위 내에 적이 들어오면 내 주포의 게이지가 차오르고, 다 차면 쏘면 됨.

만약 다 채우지 않았을 경우에는 엑스컴처럼 빗나갈 확률이 높고, 

불이 켜진 상태에서 적을 응시하면 사진과 같이 주포 게이지가 초록색으로 변하면서 빠르게 참.


간단한 상대 + 베테랑 스타트라 무난하게 줘팸. 

선체 내구도가 5 까이긴 했지만, 원체 빠른 녀석들이라 보통 한두대는 맞음.


적을 잡고 나면 잔해를 루팅할 수 있음.

박쥐떼는 건져서 물자를 얻거나, 시체를 갖다 버려서 공포를 줄일 수 있음.


물론 탐험 초반이기 때문에 당연히 물자로 전환함.

공포가 약간 오르기는 하지만 걱정할 수준은 아니니 괜찮음.


또 한마리 발견함. 

이번에는 내가 저 박쥐보다 먼저 알아챘기 때문에, 좀 더 쉬운 전투를 할 수 있음.

참고로 적을 마우스로 클릭하면 날 발견한 상태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음.


공짜 물자 감사요 ^^


근데 항구가 나와야 할 것 같은 타이밍인데 영 나오질 않음.

이럴때는 화면 중앙 하단에 보이는 Zee-bat을 이용해야 함.

Zee-bat은 Unter Zee에서 일종의 탐사도구라고 생각하면 됨.

날리면 주변에 어떤게 어디쯤 있는지 알려주기 때문에 탐험 할 때 자주 날릴 것.


첫 시도는 실패...

분명 뭐가 있는 것 같긴 하니 재차 날려보도록 하겠음.


다행히 박쥐새끼가 뭘 하나 찾아냄. 이스트니까 동쪽으로 쭉 가다보면 저 섬이 등장할 꺼임.

섬을 찾기 위해서는 여러번 삽질해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라 항상 연료/물자를 주시하고 있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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